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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States - Section. 1 회고

GoF9490 2022. 11. 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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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CodeStates 부트캠프를 지내며 겪었던 일과 경험들을 개발지식에서 몇걸음 멀어진 상태에서 적는 스스로의 메타인지를 위한 글입니다. 대부분 혼잣말을 하는 형식으로 기술되며, 형식따위 지켜지지 않을 확률이 높기에 조금 이질적일 수 있습니다.

 

부트캠프에 참여한지 벌써 약 한달, 1/6 지점을 지났다고 할 수 있다.

 

그 한달이 성공적이냐고 되묻는다면 애메하다.

 

진도는 따라가기 수월했다. 부트캠프에 참여하기 전, 부트캠프의 진도 진행방식이 빠르다는 것은 알고있었기에 약 3개월 이상을 미리 공부를 해놓은 부분이 생각보다 엄청 도움이 되었다. 

 

그렇다고 성공이라고 말하기에는 지금의 내 상태가 좋지 않은것 같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지금의 나는 부트캠프에 들어오기 전의 나보다 필사적이지 못하다.

좋게 말해야 번아웃, 나쁘게 말하면 게을러졌다.

 

게임 개발자로 면접을 보러 몇몇 곳을 다니며, 원하는 기업에는 떨어지고, 작은 기업을 가는것에는 자존심이 상해 다 던져버리고 웹개발을 입문하기 시작했을 때의 나는 정말 필사적이였다.

 

다양한 정보를 찾고, '부트캠프에 즉시 지원하지 않고 선행 공부를 마치고 지원하자'는 개인적인 플랜까지 세웠으며, 얼마 없던 자금을 인터넷 강의를 사는데 사용하고, 뭐 하여튼.

 

하지만 지금의 나는 이러한 선행학습을 거치고 나서 현재의 진도를 따라가는 것이 수월한 나머지 지나치게 안도하고 있는 것 같다.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6개월이라는 기간이 개발자로서 성장하는 것에는 짧은 시간일 수 있어도, 사람이 무언가 한가지를 집중하기에는 긴 시간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짧은 시간은 아닐것이다.

게다가 나는 개인적인 선행학습을 포함하면 약 10개월 정도 되는 시간을 웹개발자라는 교육에 쏟아붙고있는 셈이니.

 

그 10개월 중 번아웃이 온다면, 차라리 지금타이밍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딱 중간쯤이고, 앞으로 부트캠프에서 새로 배울것들이 많이 남아있고, 프로젝트 진행시점에서 번아웃이 오는것보다 훨씬 낫다.

 

중요한 것은 회복이다. 부트캠프의 진도가 워낙 빠르기에, 선행학습을 했더라도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시기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 타이밍에 번아웃이 끝나고 애너지를 채운 상태에서 진행할 수 있게끔 스스로를 컨트롤 해야한다.

 

그렇기에 지금의 한달은 성공으로 인식하면 안된다. 지금의 평화에 너무 안도하지 말고, 언제든 필사적으로 노력할 준비를 마쳐야 한다. 내가 약 3개월간 배운 지식으로 평생 안도할 수 있는 학문이였다면 개나소나 웹개발하지.

 

여담이지만 부트캠프를 시작하면서 스스로 새운 다짐도 현재 지켜지지 않고있다. 번아웃 오는걸 막기위해 세운 다짐인데, 세우자마자 2주 뒤에 바로 퍼지고 현재 약 2주정도 번아웃 인것 같아서. 하여튼 당장에 스스로의 다짐부터 지켜가면서 번아웃에서 회복하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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