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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States - Section. 2 회고

GoF9490 2022. 12. 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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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CodeStates 부트캠프를 지내며 겪었던 일과 경험들을 개발지식에서 몇걸음 멀어진 상태에서 적는 스스로의 메타인지를 위한 글입니다. 대부분 혼잣말을 하는 형식으로 기술되며, 형식따위 지켜지지 않을 확률이 높기에 조금 이질적일 수 있습니다.

 

오늘자로 코드스테이츠 백엔드 커리큘럼의 섹션2 가 끝났다.

체감상 섹션1 때보다 시간이 빠르게 흐른것 같은 느낌이다. 바쁘게 살아서 그런가.

아무튼, 섹션 2의 전체적인 여정은 성공적이라고 단언한다.

 

우선은 섹션1 에서 언급된 번아웃에 관한 것인데,

나란녀석은 단순해서 먼 곳의 목표가 아무리 크더라도 집중력을 잃고 가까운 곳의 목표만을 쫒게되는 사람이다.

다시말해 지속적인 자극( 여기선 성취감 )이 없으면 쉽게 질려버리거나 집중을 못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내가 나 스스로를 다루기 위해서는 커다란 목표를 잘게 쪼개어서 방향성에 맞게 배치해서 따라라게 끔 해야한다.

( 핸젤과 그레텔? )

 

섹션1 에서는 부트갬프를 시작하면서 막연하게 목표를 잡긴 했지만 신중하게 잡은 목표도 아니였고 어떻게 쪼갤지 감이 안잡혔다. 그래서 막연하게 '커리큘럼을 따라가기만 하면 괜찮겠지' 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고, 그게 번아웃이 오게 된 계기가 된 것이 아닐까 라고 지금에 와서 생각해본다.

 

그러나 최근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것에 대한 블로깅을 하면서 목표를 어떻게 쪼개서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게 할지 감이 잡혔다.

 

일단 내가 부트캠프에 들어온 목적은 팀프로젝트와 인맥, 최종적으로는 취업이다.

인맥같은 경우는 솔직히 진전도 없는것 같고 감도 안잡히지만 팀프로젝트 하면서 생길수도 있고, 수료 후 코드스테이츠 쪽에서 커뮤니티도 열어준다고 하니 뭐.

남은건 팀프로젝트인데, 섹션1 에서의 나는 코딩테스트니, 면접용 cs지식이니, 도커 / 쿠버네티스 / 그래프QL 이니 하는것들만 신경쓰고 취업이라는 먼곳만 바라보니 목표를 세분화 하지 못한 것 같다.

 

일단 초기의 목표 중 백준 플레티넘 달성 같은 근본없는(?) 목표는 우선순위를 뒤로 미루기로 했다. 

면접대비 공부하기 위해 산 cs지식 서적도 나중에 읽기로 했다. 

일단은 팀프로젝트 라는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기로 했다.

'아침에 개인적으로 백준 문제 1문제 풀기, 저녁에 면접용 서적 몇페이지 읽기 '같은 정형화된 스케쥴에서,

'그냥 수업하고 남는시간 인터넷 강의듣기' 라는 단순한 스케쥴로 바꾸니 학습 내용에 좀더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주말동안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해봤었는데, 이게 정말 도움이 되었다.
나의 흥미와 적성을 재확인 하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나의 방향성을 명확히 정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앞서 언급한 내가 개인적으로 설정한 초기 목표와는 별도로 코드스테이츠 쪽에서 요구하는 작업이 있는데 바로 블로깅이였다. 개발자들에게 블로그가 스펙의 일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었고, 해야겠다는 필요성도 느끼고 있었지만, 나에게 블로깅은 익숙하지 않은 작업이였고 솔직히 스트레스였다. 수업 내용의 범위와 개념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잡고, 연관되는 개념들을 같이 설명해야할지, 따로 글을 나눠야할지, 내가 올바로 이해한건지, 틀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지 등등.

 

그러나 최근 개인적으로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블로깅을 하면서 느낀건데, 프로젝트 리뷰 블로깅은 훨씬 쉬웠다.

부트캠프 하기 전에도 Node.js 를 이용해서 프로젝트 블로깅을 몇차례 했었는데, 아마 그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되는것 같다.

또는 그것보다 근본적으로 내가 이론보다는 실습에 강한면이 있는것일수도.

 

하여튼, 이렇게 블로깅의 방향성도 정해졌기에 코드스테이츠 쪽에서 요구하는 블로그 작성도 만족할 수 있을것 같다.

커리큘럼상 프로젝트는 엄청 나중이라,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고서 이 방법을 뒤늦게 깨달았다면 몇달간 블로그가 텅텅 비었을지도.

 

블로깅과는 별개로 토이프로젝트는 나에게 엄청난 이점을 주고있는데, 바로 수업이나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바로 적용해 볼 곳이 생겼다는 것이다. 

바로바로 복습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는 것은 엄청 편리하다.

그리고 또하나의 장점은 성취감인데 이게 생각보다 효과가 엄청나다.

자신의 성장을 스스로가 느끼는것은 꽤나 어렵지만, 프로젝트에 배운 내용들을 적용해보고 코드를 비교해보면 자신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섹션2 는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다.

코드스테이츠 수업내용도 슬슬 내가 모르거나 개념이 부족한 부분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론수업이 아니라 내 프로젝트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습수업이면 오히려 환영한다.

...그렇다고 이론수업을 소홀히 하겠다는건 아니다.

 

아직까지 문제는 딱히 없고, 있다면 시간.

생각보다 6개월이라는 시간을 짧은 것 같다. 프로젝트 기간을 제외하면 약 2개월 남았다.

목표가 뚜렷해지면서 프로젝트 기간 전까지 완강을 목표로 한 강의들이 있는데, 그 강의들을 다 들을 수 있도록 분발해야 한다.

이제와서 섹션1 에서 게으름 피던게 아깝다고 해야하나 결과론 적으로 성공이라 다행이라 해야하나.

 

방향성은 정해졌다. 나아가면 될것같다.

수업, 강의로 새로 배우는 내용들을 나의 토이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만큼 적용해볼것.

결과적으로 처음 기획의도랑 벗어나는 짬통이 되겠지만 그건 그때가서 새로운 프로젝트 하나 더 하면 된다.

일단 무조건 적용하는걸로.

 

우선순위

  • 코드스테이츠 수업 학습
  • 인터넷 강의 학습
  • 학습 내용 프로젝트에 적용
  • 프로젝트 내용 블로깅

 

우선순위에서 제외된 항목

  • 알고리즘 문제풀이 ( 백준 플래티넘 )
  • cs 지식 서적 완독
  • 이론적(?)인 학습 내용 억지(?) 블로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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